일상

여러분들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고민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질 않아, 마음을 말할 곳을 찾다 보니 여기까지 이르렀네요. 인터넷에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라 조금 어색한 어조로 말씀드리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글이 많이 길어질 것 같아, 그 부분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간단한 자기 소개로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현재 대학교에 1학년으로 재학 중인 남학생입니다. 사실 제 외부적 요소보다는 성격에 관한 부분을 설명 드려야 제가 하는 생각들을 쉽게 납득하실 것 같아 성격에 관한 요소들을 위주로 소개를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제 MBTI는 INTJ이고, 조금 특이한 점은 강박성 성격장애라는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강박증과는 다른 완벽주의적 상황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정신 질환입니다. 성격의 특이함 때문에 저는 어려서부터 친구관계가 넓지 못했습니다. 소시오패스, 이것이 저를 칭하는 수식어였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저에게 쉽게 다가오지 못했고, 그러한 탓에 저 또한 사람들을 제게 필요없는 존재로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게도 3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사람이 될 수 있게 한 그런 고마운 은인들입니다. 성비는 남자인 친구 2명과 여자인 친구 1명입니다. 저는 저보다 저의 주변 사람들을 위해 살아갑니다. 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저의 유일무이한 목표였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그들과의 관계에 회의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회의의 발단을 설명하자면 제가 사람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는지, 그 시각에 대해 알려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완벽한 효율과 완벽을 지향합니다. 완전한 필요의 척도로 제 눈과 머리에 들어오는 모든 객체들을 평가합니다. 필요하면 취하고, 필요하면 버린다. 이것이 저를 움직이는 가장 큰 톱니바퀴이자 남들에게 반사회성 인격장애인으로 낙인 찍힌 특성입니다. 저는 필요의 잣대와 강박적인 성격으로 이루어져, 목표를 제외한 여타 정성적 요소들에 시간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거나 친구를 만나 의미없는 스몰토크를 하는 등, 불필요한 행동들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욕구에 뇌가 찌들어 자기 할 일도 하지 못하는 발정난 원숭이 같은 인간들을 가장 싫어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도, 그들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이유도 그들이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면 인간에게 가지는 일말의 호감도 사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싫어하는 인간의 모습들을 저에게서 배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루의 매분매초를 정해놓은 규칙대로 살아갑니다. 운동, 식단, 독서, 공부, 미래 계획, 철학적 탐구 등 제가 하는 하루의 일과는 이것들이 다입니다. 친구들은 저의 이런 모습들을, 이런 평균에서 벗어난 저의 모습들을 수용해주었습니다. 저의 생활 양식을 이해해주고, 저 또한 그것에 깊이 감사하며 그들을 위해서는 어떠한 효율도, 필요도 저의 사고에 집어넣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가정사로 힘들어할 땐, 모든 일정을 제쳐두고 뛰쳐나가 흘리는 그 눈물을 닦아주었고, 대학 진학과 수능 시험에 대해 물어볼 때면 입시 상담사가 된 것처럼 정보의 수집과 상담에 몰두하며 나의 벗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관계였습니다.
그렇게 살던 중, 한 친구가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이름 모를 지방대학교에 재학 중이었고 저는 서울에 있는 유명한 대학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을 목표로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하겠다며 저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그에게 어떠한 공부를 해야하고, 어떤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며, 공부를 하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땐 어떤 고민도 하지 말고 나에게 먼저 연락을 주라고, 진심을 다해 그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그는 수능의 성공 이외에도 군대에서 적금을 들어 약 천 만원 가량의 돈을 저축해오겠다며 제게 그 돈으로 투자를 한 번 함께 해보자 제안했습니다. 저는 주식으로 수익을 보는 중이었고, 많은 투자 상품들에 대해 공부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그러한 이유로 저에게 함께 해보자며 그런 요청을 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나의 친구가 이런 생각들을 하다니, 저와 함께 미래를 그려갈 친구라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가 입대를 하고 저는 대학교에 다니며 한 명의 말동무도 없이 공부만을 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군대에 입대하고 약 7개월 뒤인 10월에, 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기 연락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열심히 하고 있었겠지 하며 휴대전화를 들어 메세지 내용을 보았습니다.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 문자는 그냥 뭘 하는지 물어보는 안부 문자였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친구의 안부 문자는 감정이 메말랐다는 소리를 주구장창 듣는 저에게도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휴가는 언제인지, 잘 지내고는 있는지 여러 인사들을 나누고 있던 와중, 친구가 저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군대에 있는 친구가 어떻게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 것인지, 그런 것들은 제 궁금증을 유발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뼈저린 배신감이었습니다.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저와 했던 말들과 약속, 그리고 그런 영양가 있는 대화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그의 성공을 저의 성공보다 더 바랐던 제 모습에, 정말 부질없는 짓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 저는 욕구에 잡아먹히는 인간을 싫어합니다. 인간의 욕구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절제는 할 줄 알아야 개돼지와 다른 것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응원했던, 정말로 잘 되길 빌고 또 빌었던 제 친구가 고작 여자에 빠져 저와 한 약속을 져버리고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큰 신뢰의 상실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단 알겠다고 넘어간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그 친구에 대한 저의 대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태어나고부터 지금까지 저는 어머니와 무언가를 얘기한 적이 많습니다. 사회에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규범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특이한 행동과 사고들을 외부로 내보인 탓에 어머니는 저에게 항상 무언가를 하지 말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 식의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일에 대해서도 어머니와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저로서는 그 친구와의 단절을 원합니다. 요즘 분들의 단어로는 소위 손절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 친구와의 손절을 예정 중에 있습니다. 글에는 쓰지 못했지만 저에게 약속했던 많은 것들이 더 있었습니다. 토익 점수 목표, 한달 독서량 목표 등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저러한 목표를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그가 자발적으로 저에게 같이 하자며 제안했던 목표들이었고, 저는 단 한 번도 그 목표에 달성하지 못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언제나 그 약속을, 여러 변명을 대며 지키지 않았습니다. 저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조차 지키지 못하니, 이로써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어머니의 지시에 따랐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제게 '네가 비정상적으로 독특한 것이니 다른 사람들을 네가 보는 인간의 기준으로 보지 말고 언제나 이해하고 품어주려 노력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언제나 그를 용서했습니다. 그가 하나의 사람이자 저에게 고마운 사람이니까. 그것이 이유였습니다. 사실 약속을 지키지 못해도 화가 나지도, 배신감을 느끼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모르는 그 감정들이 어느새 가득 차있었나봅니다. 제 친구가 여자친구를 사귀든 뭘 하든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닙니다. 남이 제 생각대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과 그것을 기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배웠으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약속은 져버리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제가 응원한 시간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데, 만일 그 시간에 제가 다른 행동과 다른 생각들을 했다면 현재의 저보다 더 나은 제가 되어있지 않았을까요. 저희의 관계는 이제 동등한 상호 긍정적 영향의 관계가 아니라 저로 하여금 일방적 손해를 유발하는 관계가 아닌가 하는 의문들이 제 머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어머니는 이러한 제 결론에 인간을 물건 다루듯이, 너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확 끊어내버리는 것은 인간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제 선택에 반대를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아무런 효용을 지니지 못하는 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무리 보아도 제 손해뿐인데, 고작 지금까지 쌓아온 정 때문에 제 선택이 결정되어야 합니까? 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것이 옳은 선택이고 저에게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가지고 올지.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재로써 여자인 친구도 관계의 중단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제게 가장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 누구도 귀 기울여주지 않았던 제 말을 들어주고 진심으로 공감해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혼자 마음고생을 하던 때의 제 기억을, 인간으로서 이해해주던 그런 아이였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저와 함께 성공했으면 했습니다. 그 친구는 야망이 큰 친구였기에, 더욱 같이 잘 되기를 기도하며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대학에 들어가니 계속해서 저에게 실망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이번 년도에 입학하였으니 근 1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녀가 입학한 공과대학이라는 집단의 특성상 남녀의 성비가 극단적인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녀가 알아서 사리분별을 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 정도의 생각은 하고 살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4번을 넘어가는 술자리, 그럴 때마다 연락하여 추태를 보이는 모습에 정이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해하지 못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친구인 관계에 그녀가 어떻게 살든 저와 무슨 상관인지. 그러게요. 저는 제 친구들에게서 제가 싫어하는 인간상이 보일 때마다 속에서 올라오는 그 혐오감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들이 잘 되길 빌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습니다. 우리가 다함께 성공하여, 지난 날들의 우리 노력들을 웃으며 회고할 날이 오기를. 그런데 그들은 그런 행위들로 저의 이상과 우리의 약속과, 관계의 신뢰를 박살낸 것입니다. 저는 무엇이 되나요. 제가 지금까지 그들에게 낭비한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데, 투자 가치가 없는 상품에 들인 돈만큼 아까운 것이 있을까요. 술을 마시고 남자의 집에서 외박을 하고, 인간관계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저에게 매번 같은 내용으로 고민 상담을 요청하여 몇 시간씩을 징징거리고, 자신이 잘못하여 부모님이 실망하신 것을 제게 마치 자신의 편을 들어달라는 듯이 떼쓰는 모습들에, 그녀에게 가지고 있던 감사함과 인간적 감정이 모두 마모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이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으니, 더이상 좋은 관계가 되지 못할 것이라 판단되니 관계를 끊어낸다. 이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저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래 너희도 그냥 사람이니까' 하며 이해하고 넘어가줘야 할까요. 속에서 끓는 배신감과 혐오감을 감추면서까지 그들을 만나 웃음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위선 아닌가요. 이제껏 많은 해답들을 어머니에게서 들어왔지만, 이번 결론만은 양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 것인지 그런 것들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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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이 답일듯. 위선 떠는 것보단 그게 100배 나을거같음여.

저라면 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볼 거 같은데요.
처음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지 말고 평소처럼 이야기를 하다가 너희는 나한테 실망한 적 없었냐고 일단 물어보고,
있다고 하면 들어보고, 없다고 하면 자기가 실망한 걸 이야기하는 식으로 말하면 어떨까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이면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 친구랑의 영원한 단절을 원하신다면 진짜 그렇게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글 쓰신대로 배신감과 혐오감까지 든다면 그건 친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남자인 친구는 잘 지내고 계신건가요? 아니면 그 분과도 단절을 원하시는 건가요?

이야기에 적지 않은 남자인 친구와는 좋은 사이를 유지 중입니다.

친구라는 의미가 동등한 위치에서 재미있게 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글쓴이분은 친구랑 동등한 위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친구분과 글쓴이분의 위치에 대한 고민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 같네요.

일단 그 친구들하고 얘기를 한 번 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이야기해보고 불만인 걸 말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 같아요.

제가 무언가를 말할 때, 돌려말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생각하여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 저는 그 친구들에게 너에게 이러이러한 이유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 신뢰가 부재된 관계는 더이상 좋은 관계가 되지 못한다.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지금 여기서 약속한다면 너를 다시 한번 믿어보겠다. 하지만 네가 조금이라도 망설여진다면 우리 관계는 여기서 그만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라 얘기했습니다.
어머니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셨고요. 굳이 완전한 단절을 할 필요가 있느냐 물으신다면, 저는 그렇다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애매한 관계는 무의식적인 에너지의 손실을 불러오니까요.
만약 질문하신대로 그들과 얘기를 해야한다면 제가 어떤 식으로 말을 건네야 할지 그런 것들을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욕구에 뇌가 찌들어 자기 할 일도 하지 못하는 발정난 원숭이 같은 인간들을 가장 싫어합니다 라는 문구..
인간의 욕구는 당연한겁니다 모든 나라 아니 인구를 전체적으로 봐도 글쓴이 같은 사람이 몇 프로가 될까요
사회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선 본인의 주장을 버리라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수용할 필요가 커 보이네요

그리고 어긋나기 시작한 친구들은 손절하세요 다만 새로운 친구를 받아드리세요
아직 사회에 나오기 전이라서 지금까지 문제가 안되었을 수 있지만 사회나오면 적응 절대 못합니다

성공하고 싶은것도 욕구입니다 성공하려면 공부만 잘하고 일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사회가 아니에요

친구를 혐오하는 감정까지 갔으면 손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친구분들이랑 이야기를 한 번씩 해볼 것 같아요.
나는 이런 사람을 싫어하는데 네가 그렇게 해서 기분이 나빴다. 이런 식으로요.
말을 하면 떠나갈 친구들은 저절로 떠나가지 않을까요?

저는 친구가 실수를 해도 친구는 친구고 나는 나다라는 생각으로 친구랑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글쓴이님도 친구를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는 친구고 나는 나니까 괜찮다는 마음을 계속 생각하면서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친구와 나를 동일시하지 말고요!

글쓴이분 말씀대로 배신감과 혐오감을 감추면서까지 웃음을 유지하는 게 위선 같네요.
저는 손절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럴수록 친구랑 손절하는 게 답인 것 같이 지나가더라고요.
글쓴이분도 손절하고 싶다면 바로 손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라면 그런 행동이 신경쓰이면 손절하고, 같은 성향의 다른 사람을 찾아볼듯요.
다른 사람이 잘 맞으면 그 사람과 관계를 이어가면 되고,
만약에 안맞는다 싶으면 이전에 같이 있었던 친구들이 잘 맞았다고 생각하겠죠.
근데 제 생각에는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더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사람들 마다 각자 다른 성향이 있는데 글쓴이 분과 글쓴이 분 친구들은 성향 자체가 안맞는 것 같아요
혼자 살아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다면 저는 글쓴이 분이 혼자 지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 들어요
하지만 친구 분들도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글쓴이 분을 친구로 대해주고 어머니 또한 자식이 남들과 조금 달라도 품어주고 계시잖아요!
조금은 더 깊게 생각해보고 좋은 결정 내리셨으면 좋겠어요 그치만 지금 화난(?) 친구들에게는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용

다른 건 어떨지 몰라도 이번 고민에 대한 어머니 답이 제일 맞는거 같은데요.
님은 '친구'의 의미도 잘못 알고 계신거 같아요.
님 말대로 라면 님은 같은 성향의 사람들만 만나야 하는게 맞는거 같고요.

횽 난 내 입장에서 볼땐 이렇게 생각해보고 한번 더 고민해보면 어떨까 함
만약에 횽에 인생의 성향으로 인해 해당 인물들과의 정리에 필요성에 고민에 있어
진짜 그 사람들이 현세에 없어도 본인에 인생에 1도 외롭거나 귀찮다고만 느껴진다면
그냥 정리
근데 본인에 성향을 그들이 이해해주고 그래도 조금은 함께 하고 싶다는 맘이 1이라도 있다면
난 이런 부분이 있어 그래도 너희들이 필요하다란 어렵겠지만 횽이 이런말이라도 못하고
그냥 없던일로 마무리하는 하면 그것도 횽 성격이랑 안맞을껄
아무리 친해도 그 친구가 안좋은일 있을때 몇프로는 좋아하는다는 인간의 당연한 심리가 있대
이러한 와중에도 그런척 아닌척 하는게 본인이 외로울수 있다는 큰고민이 들어가는 거니깐
이 고민은 장기적이기 보단 오히려 지금 바로 그들과 얘기가 선행 되어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