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우유부단한 배우자.

제 배우자는 선택장애가 있고 결정장애까지 있는데요.
연애 때는 우유부단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갈수록 너무 답답하고,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저한테 모든 선택이나 결정을 보내고,
제가 막상 결정해주면 이게 괜찮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정을 못 내리는게 대다수에요.

밥 먹을 때도 저한테 어떤 메뉴가 좋을지 물어보고,
계속 고민하다 계절 지나서 옷도 못 사고
뭐 살지 고민하다가 할인 놓치는 건 진짜 많고,
머리 자를지 말지 같은 사소한 것도 잘 물어봅니다.
너무 지쳐서 그만하라고 말해도
묻지도 못하냐고 삐지기도 하고요..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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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도 물어보면 진짜 스트레스일 거 같은데. 머리 자를지 말지까지 물어보는건ㅠㅠ

삐진다고요? 가지가지한다..

한참 고민하다 결정도 못 내리는 거면 나도 그러긴 한데

결정을 보내면 그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여ㅜㅡㅜ

와 심하다. 가면 갈수록 답답하겠네요.

삐진 상태로 두는 건?? 일단 삐지면 물어보진 않을 거 아님??

머리 자를지 말지 물어보는게 레전드네..

글쓴이 분이 결정을 내려줘도 그것가지고 고민한다는 거죠??

그냥 모르겠다고 답하면 뭐라고 하나요??ㅠㅠ 너무 스트레스 받을 거 같음.

와 그건 좀 심하긴 했네요.. 사소한 것도 다 그렇게 물어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