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가 친정간 사이에
여자 동기들이랑 밤새 술 마시고 논 걸 들켰네요.
여자 동기들이랑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점심밥도 같이 먹고,
쉬는 시간에 만나서 놀기도 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건 아닌 거 같아서요.
같은 직군이고 친하기도 하고 그런 건 이해할 수 있었고,
쉬는 시간에도 만나서 논다는 것도 친하다니까 이해할 수 있었는데,
밤새 술을 마시다니요..
남편은 너무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시는 안 보겠다고 하는데,
맨날 보는 사이인데 그게 지켜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거 같나요?
저라면 남편한테 똑똑히 말할 듯. 이번만 참고 다음에 또 이러면 진짜 못 참는다고.
맨날 보는 사이더라도 혼밥 할 수도 있는 거고, 쉬는 시간에도 아내와 보낼 수도 있는거죠.
와 저는 절대 이해 불가능한데요. 친해도 이해 불가능.
퇴근 후에 노는 건 아니죠. 결혼도 하셨는데,
와 너무 싫은데요? 그냥 접근 금지를 해놔야 안 올 거 같은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