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희는 8개월 정도 된 신혼 부부인데요.
결혼 전에 바람 핀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근데 심적으로 바람을 핀 거 같은데,
이것도 이혼을 하면 귀책사유가 될지 궁금해서요.

원래는 저만 좋아하고 저만 사랑하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언제부턴지 다시 태어나면 누구랑 결혼할 거야?라는 질문을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저라고 대답해주던 남편이었는데요.
근데 편지 더미에서 편지를 봤는데,
거기에서 저랑 만났을 때 다른 분하고도 만났던 그런 증거를 발견했어요.

거기에는 다시 내가 태어난다면 너를 만날거다,
다시 태어나면 너를 좋아하게 될 거 같다 이런 식으로 적혀있었어요.
근데 그걸 보니까 제 질문도 생각나면서 너무 배신감이 느껴지는 겁니다.

이런 건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배신감이 느껴진 채로 살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바로 이혼을 하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