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리어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40대 중반에 접어들다 보니 회사에서 맡는 역할도 커지고, 해외 파트너사와 직접 소통해야 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영어더라고요. 업무적으로는 이메일 정도는 쓰지만, 막상 중요한 제안서나 보고서를 영어로 작성하려고 하면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어렵습니다. 번역기를 돌리면 대략적인 틀은 나오지만, 비즈니스 문서 특유의 ‘톤앤매너’가 맞는지 계속 의심이 됩니다.
특히 요즘 대규모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해외 본사에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번역한 표현이 미묘하게 어색하면 제 전문성까지 낮아 보일까 걱정입니다. 회사에서도 “요즘은 번역 도구가 좋아서 알아서 잘 하겠지”라는 그런 분위기지만, 실은 번역기의 결과물을 손 보고 다듬는 데만 몇 시간을 쏟아붓고 있습니다...이러다 보면 정작 내가 해야 할 본업에 집중을 못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40대에 새로운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번역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실무에 집중해야 할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어떤 선택이 현명한 걸까요?
또 비즈니스 문서 번역할 때 꼭 피해야 하는 실수나 주의할 점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회사에서는 결과만 봅니다. 시간 오래 써서 직접 번역하느라 본업 못 하면 오히려 손해예요.
솔직히 말하면 요즘 번역 퀄리티는 AI가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그 시간에 기획이나 전략 쪽 역량을 키우는 게 커리어적으로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