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아내랑 같이 지키기로 한 게 있습니다.
그건 통금시간인데요. 적어도 11시까지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은 잘 지키는 것 같이 보이더니
저번 주에 보니까 12시에 연달아서 들어오더라고요.
저는 약속을 했으면 지키자고 말했고,
아내는 일 때문에 늦은 걸 어떻게 하느냐고 했습니다.
저도 일 때문에 늦었으면 이렇게 화를 안 냈겠지만
친구들이랑 놀고도 늦게 들어온 걸 보고서
화가 치밀어서 결국에는 화를 내버렸습니다.
아내는 늦게 들어온 거 가지고 왜 화를 내냐고 그러는데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네 잘못하신 거 같아요. 아내도 성인인데 자기가 들어올 시간까지 허락맡을 필요는 없죠.
늦게 들어온 거 가지고 왜 화내냐고 그랬다고요?? 결혼 전에 지키기로 한 거를 보여주면서 말씀하세요!
왜 통금시간을 안지키냐고 물어보세요. 일 때문에도 아니면서
친구들이랑 놀고 늦게 들어온다고? 그러고는 적반하장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