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적으로 개인들의 공매도에 대한 생각이 좀 많이 잘못되었다
공매도는 여러모로 개인과 기관이 같을 수 없는 제도이다

2. 수기제도
이건 전세계가 다 수기로 사용되고 있다. 물론 전산화가 된다면 좋겠지만 주 사용자가 외국계이며 그들이 불편하다고 하면 어쩔수 없이 수기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외국인들이 이머징 마켓에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크기도 작은 이머징 코리아에만 맞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3. 공매도 기한(개인 90일 / 기관 무기한)
개인의 공매도 기한 90일은 단순히 비교하자면 불합리 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잘 뜯어본다면 이는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신용도, 자금력 차이를 무시한 것이다

먼저 개인은 90일간 보장 받을 수 있다. 기관은 요청시 언제던지 갚아야하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특히 펀드나 IB들은 상하방에 대한 헷징의 수단으로 공매도를 잡아두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공매 헷지펀드는 매우 소수이며 큰 수익을 얻기도 어려운 구조다

마지막으로 단순 무기한 연장도 불가능하다
기관 투자자는 매일 매주 매월 매분기 매년 수익률로 평가받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투자자들에게 "언젠간 떨어질 거같으니깐 무기한으로 공매도를 버틸께요" 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이론상 가능한 것과 현실과 매우 다른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4. 시장에대한 신뢰
갑자기 일요일에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는 행동은 엄청난 반시장적 행위이다
금융시장에 무지한 중년투자자들은 공매도의 역할 기능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없이 무조건 적으로 욕한다
은성수가 그랬든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그것을 말해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다
금융 당국이 어른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여론에 이끌린다면 그 어느 기관 투자자가 투자를 하겠는가

제발 당신의 주식이 떨어지는 것을 공매도 탓하지말라
그냥 니가 조오오오온나게 못하는 것이다

출처: https://www.teamblind.com/kr/post/%EA%B3%B5%EB%A7%A4%EB%8F%84%EC%99%80-%ED%95%9C%EA%B5%AD%EC%8B%9C%EC%9E%A5%EC%9D%98-%EB%AF%B8%EB%9E%98%EC%97%90-%EB%8C%80%ED%95%9C-%EA%B0%9C%EC%9D%B8%EC%A0%81%EC%83%9D%EA%B0%81-ZWLAL6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