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제사와 재산 분할 불공평해요

매번 글 안쓰고 댓글만 쓰다가 저에게 이렇게 일이 생길 줄 몰랐네요
결혼한지 30년정도 된 주부 입니다.

간결하게 말하자면

남편의 아버님은 돌아가신지 2년 정도 되셨고 어머님만 남아 계세요
저희 남편은 둘째고 남편 형제는 4형제 입니다.

시아주버님인 첫째는 아내와 사이가 안좋고 시댁과 얼굴을 안본지 오래 되어 제가 장며느리 역할을 계속 해왔어요
물론 그와중에 시아주버님은 미안해하는게 컸습니다.

근데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저희 가족에게 유산을 물려주고 싶다.
유산을 물려주면서 자기를 위한 제사도 둘째가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 하셨어요.
물론 저희가족끼리만 있을때 얘기하신거라 아주버님들은 내용을 정확하게 알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유산을 받는건 별 의미가 없어서 (돈이 크지않습니다)
제사는 우리 가족이 맡아서 하겠다.
다만 제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아주버님들도 합쳐서 하자고 하여
가족당 10만원씩 걷어 1년에 5번 제사였던것도 3번으로 줄여서 나만 좀 고생하면 문제 없겠거니 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유서에 대해서도 모든 가족에게 내용 전달 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어머님 생신때 가족들이 만나서 얘기해보니 재산을 받는대신 제사를 전담하고 어머님을 알아서 케어해라
이런식으로 아주버님들이 생각을 하더라구요
너무 열받아서 남편한테도 이건 아니지 않냐 정확하게 하라 하니
남편도 생각이 많았는지 고민을 하다가 아주버님들한테 니들이 제사를 가져가면서 엄마 케어할래?
우리는 제사를 가져간게 재산때문이 아니라 누군가 해야하니까 우리가 하겠다고 했지
상속떄문이 아니다. 그 정도 돈으로 정당화 하면서 엄마 케어랑 제사까지 다 하는거면 우리도 안한다.

했더니 아주버님들은 모른체하면서 쉬쉬 하더라구요

너무 열받아요 저는 엄마와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남편의 부모가 저에게 잘해주니 그만큼 잘 해드려야 겠다 싶어
여태 케어를 해드렸는데 뭔가 정당화 되지 않는 조건이 붙고 괜히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지네요

이게 제가 잘못된건가요? 나만 고생하고 버티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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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인데 왜이렇게 다들 이기적인지..ㅜㅜ

와 진짜 어떻게 이런 식으로 되는 건지, 너무 답답하네요.

안녕하세요~ 몬솔로 입니다.

사연 잘 읽어 보았습니다.

 사연자 분께서 본인인 희생해서 제사도 도 맞아서 하고 사연자 분께서 배려 한다고 생각하고 한 일인데 가족분들이 오해 해서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일단 사람의 뇌는 손해 보거나 자신이 생각한 의도 대로 생각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 반응을 보입니다.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는 거예요 화라는 감정과 서운함의 감정을 잠시 내려 놓고 아주버님들이 왜 저러는 걸까 진짜 돈 때문에 그러는 걸까 돈 때문이라면 정확하게 입장을 밝히시고

말로 하기 그러시다면 손 편지나 카톡으로 화라는 감정과 서운함의 감정이 드러나지 않게 나는 정말 아주버님들을 이해하고 중요한 사람입니다라는 뉘앙스로 장문의 글을 하나 작성 해보 싶시요

저는 이런 방법으로 해결하지 못한 일이 없습니다 열받지 마세요 이런 말이 있잖아요 전쟁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쟁이 가장 위대한 승리라고 합니다.
꼭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

글 만봐도 열받네 ㅜ 호의가 계속되니 둘리가 된 상황..
나 같아도 저렇게 나오면 하려다가도 진짜 하기 싫지 ㅜㅠ

요즘은 이럴때 보통 손절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차단하고 모르는척 남인척 살아가는 사람들 많아요

제사문제, 부모님 케어문제 등의 이유로

너무 화가나고 일방적이라면, 얘기를 해보고, 싸움이 발생한다하면 손절 하겠다 하세요

와 진짜 답답하네요...ㅠㅠ

어떻게 해서든 이악물고 시어머니 케어는 자식들 다 동등하게 나누세요
너무 답답한 상황이네요 ;; 자기들은 자식 아니냐고요 ;;

착하면 득보단 실만 가득한 나라임

가족이 가족답지 못한곳이 생각보다 많네

니가 넘 고생이다..

유산으로 받는 비용이 얼마인거임?

집까지 포함해서 3천정도 되는걸로 알아요

ㅇㄷ

나도 궁금

다음 세대도 걱정이다 제사 저거를 어떻게 받아서 가냐..

진짜 결혼하기 싫다.. 어떻게 엄마들은 이런걸 견디는거지

남편 입장에서도 곤란한데 저정도면 처신 잘한거 같음
근데 고생많네..

감사..

ㅇㅈ

다른 엄마들이 잘못된거같은데..?

너무 억울하시겠어요 ㅠㅠ
가족간에 예민한 문제는 다 섞여 있네요

남편분이 중간에서 잘 얘기하셔야할듯요

남편도 고생 하고 있겠네요 생각을 못했어요